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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05-IV-71 #200

우주 05-IV-71 #200김환기 · 1971

전면점화
1971년 뉴욕에서 완성된 김환기 전면점화의 정점으로, 두 폭이 하나의 원형 리듬을 이루는 유일한 두 폭 구성의 대작이다. 무수한 푸른 점이 소용돌이치듯 화면을 채우며 우주적 질서를 떠올리게 한다.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8,8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되어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작품 읽기

〈우주〉는 김환기가 도달한 점화의 정점이다. 두 개의 세로 화면에 찍힌 무수한 청색 점들은 각기 소용돌이치는 원형의 리듬을 그리며, 나란히 놓였을 때 하나의 우주적 질서로 공명한다. 점을 찍고 네모로 두르는 행위의 무한한 반복은 그리움의 주문(呪文)이자 명상이었다. 푸른색은 김환기에게 고향 안좌도의 바다이자 밤하늘이었다.

기록

1971년 뉴욕에서 완성된 이 작품은 김환기의 유일한 두 폭 점화 대작으로, 오랫동안 해외 소장가에게 있다가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출품되어 8,800만 홍콩달러(약 132억 원)에 낙찰되었다. 한국 미술품으로는 최초로 경매가 1,000만 달러를 넘긴 기록으로, 이후에도 깨지지 않는 한국 미술 최고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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