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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심문섭

심문섭SHIM Moon-Seup

회화 · 설치
1943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970년대 파리비엔날레에 세 차례 연속 초대되며 일찍부터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고, 나무·흙·돌 같은 원초적 물질의 성질을 드러내는 조각 연작으로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이끌었다. 회화 연작 〈The Presentation〉에서는 바다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 붓질을 겹겹이 쌓아 시간의 층위를 화면에 옮긴다.
주요 작품 — 〈The Presentation〉

작업 세계

심문섭의 작업은 재료가 스스로 말하게 하는 데서 출발한다. 나무의 결, 흙의 무게, 돌의 표면을 최소한의 개입으로 드러낸 조각 연작들은 완성보다 생성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근작 회화 〈The Presentation〉에서는 고향 통영 바다의 기억이 겹겹의 푸른 붓질로 돌아온다. 파도가 밀려왔다 물러나듯 쌓인 물감층은 시간의 퇴적이며, 조각가의 손이 만든 회화라는 독특한 물성을 지닌다.

생애와 활동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국전에서 수상하며 등단했다. 1970년대 파리비엔날레에 세 차례 연속 초청되었고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국제전에 참여하며 한국 실험 조각의 최전선에 섰다. 일본과 프랑스에서 꾸준히 전시하며 국제적 경력을 쌓았고,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조각과 회화를 오가는 현역으로 활동한다.

기록과 소장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프랑스의 미술관들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고향 통영의 바다는 여전히 그의 작업의 원천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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