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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백남준

백남준Nam June Paik · 1932–2006

비디오 아트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독일로 건너가 존 케이지와의 만남을 계기로 전위음악에서 미디어 실험으로 나아갔다. 플럭서스 운동에 참여했으며,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TV 수상기를 예술의 재료로 선보이며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를 열었다. 1984년 새해 첫날 위성으로 전 세계를 연결한 〈굿모닝 미스터 오웰〉로 대중적 명성을 얻었고,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대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003대의 모니터를 쌓아 올린 〈다다익선〉(1988)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그의 이름을 딴 백남준아트센터가 용인에 있다.

작업 세계

백남준에게 텔레비전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쏟아내는 기계가 아니라 관객이 개입하고 변형할 수 있는 악기였다. 자석으로 브라운관의 화면을 일그러뜨린 초기 실험부터, 부처상이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모니터를 마주 보게 한 〈TV 부처〉, 수십 대의 모니터로 정원을 만든 〈TV 정원〉까지 — 그는 기술을 인간화하는 방법을 평생 실험했다.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과의 퍼포먼스는 음악·신체·미디어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 협업이다.

생애와 활동

부유한 섬유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홍콩과 도쿄에서 수학했고, 독일 유학 중 만난 존 케이지의 우연성 음악에서 결정적 영향을 받았다. 1960년대 뉴욕으로 건너가 플럭서스 그룹과 활동했으며, 1974년에는 '일렉트로닉 슈퍼하이웨이'라는 개념을 제안해 인터넷 시대를 예견한 인물로도 회자된다. 1996년 뇌졸중 이후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고 2006년 마이애미에서 타계했다.

기록과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다다익선〉, 스미소니언미술관의 백남준 아카이브 등 주요 기관이 작품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2008년 경기도 용인에 백남준아트센터가 개관해 그의 예술 정신을 잇는 전시와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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