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EDIA + 등록 제출 ARTN 홈 ↗
Artist

이불

이불Lee Bul · 1964–

설치 · 조각
1964년 강원 영월에서 태어나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말 자신의 몸을 매체로 한 급진적 퍼포먼스로 출발해, 1990년대 기계와 신체가 결합된 〈사이보그〉와 촉수 형상의 〈아나그램〉 연작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과 본전시에 동시에 참여해 특별표창을 받았고, 이후 유토피아 건축의 꿈과 잔해를 다루는 〈나의 거대서사〉, 거울과 미로의 설치로 확장해 왔다.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이어 온 한국 동시대 미술의 대표 작가다.

작업 세계

이불의 작업은 완전함에 대한 인간의 갈망과 그 실패를 다룬다. 천으로 꿰맨 괴물 같은 소프트 조각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 초기 퍼포먼스, 기계 신체의 이상을 형상화한 흰 〈사이보그〉 연작, 유리와 크리스털로 지은 유토피아 건축의 폐허 〈나의 거대서사〉까지 — 아름다움과 괴기, 이상과 좌절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 거울과 조명을 이용한 무한 공간의 설치는 관객을 그 모순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생애와 활동

운동권 부모 아래에서 자란 그는 홍익대 조소과 졸업 후 기성 조각의 문법을 거부하는 퍼포먼스로 출발했다.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 전시,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표창으로 국제적 입지를 굳혔고, 2018년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대규모 개인전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회고전급 전시가 이어졌다. 2023년에는 유럽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의 전속 작가로 합류했다.

기록과 소장

뉴욕 현대미술관·구겐하임·테이트 모던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박스에 설치됐던 대형 에어벌룬 작업 등 국내 프로젝트도 화제를 모았다.

←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