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Chung Sang-hwa · 1932–
단색화193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앵포르멜 시기를 거쳐 파리와 고베에 머물며 독자적 방법론을 다듬었다. 캔버스에 고령토를 바르고 말린 뒤 접어 균열을 내고, 떼어낸 자리를 아크릴로 메우는 '뜯어내기와 메우기'의 반복으로 격자의 화면을 쌓아 올린다. 노동에 가까운 공정이 만들어내는 침묵의 표면으로 단색화의 방법론을 가장 엄격하게 밀고 나간 작가로 평가되며,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이 열렸다.